야물딱도 한몫거들고 있네요.

서평책내용보다 다른 책들이 그림도 예쁘고, 아무튼 우리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읽어주는 저도 행복해요.

오늘 읽은 책 " 매미가 맴맴"은

맴미가 제목대로 주인공이네요.

전체내용은 아기매미가  땅속에서   땅위로 올라오기위해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드디어 나무 위로 높이 올라와서  허물을 벗는 과정을 통해 어른 매미가 되었다.

이 책에선 영차~~영차~~를 통해  힘겨운 모습을 알수 있고,

여름밤 드디어 매미소리가 시원하게 울려 퍼진다는 내용이에요.

어찌보면 단순해보이지만,

매미의 생태과정을 아이와 이야기해보며, 작은 매미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어른 매미로 자라는 과정을 보며

아이도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느끼게 되더라구요.

 예전엔 매미를 할아버지가 산에서 잡아오셨을땐 만져보지도 못하구, 맴맴 우는게 신기해서  쳐다보다가 다시 놓아줬네요.

 매미자료를 아이와 찾아보다가 알게된건 5년을 땅속에서 기다린데요.

그리고 문어처럼  암컷이 알을 낳고 바로 죽어버리네요.

이 이야기 듣고 엄마는 왜 안죽어???

뜨악!! 가끔 이렇게 엉뚱한 아들질문에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새끼를 낳으면 다 죽는다고 받아들였나봐요. ^ㅅ^

매미자료찾다가 노래가 있길래 같이 노래부르면서 오늘은 매미에 대해 깊숙히 알아보았어요.

매미

1.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파란 저 하늘이 더 파래지고

과수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과수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2.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찬이슬 아침마다 흠뻑 내리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왠지 야물딱 동화 읽다보면 아이와 끊임없는 대화가 이어지는거에요.

그러면서 아이가 유치원에서나 전에 경험했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구말이죠.

약간 힘든점은 아이랑 이야기하다가 꼭 제가 모르는 부분까지  물고 늘어질때

난감하네요. 책이랑 인터넷이 없었다면 엄마는 무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