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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동화(도와줘요 빨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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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경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08 19:20 조회54,777회

본문

요즘 하나, 둘 밝혀지는 성범죄자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자,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체계적인 성교육이 필요한 때이다. 성에 대한 인식을 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적절한 성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 내 아이는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아이에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와줘요. 빨래 할머니) 책의 출판은 현재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할 지 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책의 내용)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큰 주제에 따라 제목이 정해져 있다.

청결: 깨끗 공주와 깔끔 왕자, 화장실 예절: 끙끙 혼자 눠요, 생물학적 성차: 공주 양말, 생명의 탄생: 솔비가 태어났어요, 성 예절: 쌍둥이 남매, 성 놀이: 고추가 간지러워요, 감정 표현: 뽀뽀하기 싫어요!, 나를 지키는 방법: 도와줘요, 빨래 할머니, 성폭력 대처 방법: 나쁜 비밀이 있어요 이다. 이 중 나를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한 도와줘요, 빨래 할머니에 관해 살펴보자.

 빨래 할머니는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빨래로 깨끗이 해 주는 분이다. 이 할머니에게 친구들이 도움을 요청한다. 몇 개의 상황이 제시되고 각 상황에 따라 적당한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제시되어 있다.

 

   

 

 

 (책의 특징 및 장점)

 

1. 이 책은 구체적인 말과 행동을 제시해 주어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 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이라고 해서 어리다고 해서 두루뭉술하게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을 제시하였고, 상대방이 나의 어느 부분을 만졌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 자체로 성교육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행동 또한 상대방의 발을 밟거나 “안돼요, 싫어요.”의 정확한 말 표현과 큰소리로 말했다 등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아주 좋았다.

 

2. 위험한 상황은 여러 상황과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 엘리베이터 안, 골목길, 피아노 학원 가는 길, 문방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려 주었다.

 

3. 나쁜 사람을 여러 인물로 표현했다.

- 아이들에게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은 차에 탄 아저씨, 낯선 아저씨, 문방구 아저씨, 가끔 본 적있는 동네 오빠, 옆집 할아버지 등 다양한 사람이 나왔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무섭게 생긴 사람, 착하게 보이는 사람, 나이든 사람, 젊은 오빠, 아저씨 등 다양하게 표현하여 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람을 다양하게 표현하여 선입견이 생기지 않도록 하였다.

 

4. 여자 아이, 남자 아이 모두 등장해 성폭력은 한 성에 치우지지 않음을 표현했다.

- 통계적으로 여자 아이가 피해를 많이 당하지만 남자 아이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남자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페이지도 있어 남자 아이도 성폭력에 조심해야 함을 알려 주었다.

 

5. 무섭고 두렵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을 빨래 할머니가 나타나 도움을 주고, 아이가 한 행동을 칭찬해 주었다.

- 이 책의 진행은 친절하게 다가오거나 차를 태워준다고 했다가 아이의 몸을 만지거나 어디로 데리고 가는 강압적이고 불쾌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처음과 끝에서 빨래 할머니가 나타나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빤다는 유쾌한 이야기가 나와 깨끗한 사람들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6. 유치원 교육의 토대인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만든 책이다.

- 책의 앞표지를 들추면 유치원 교육과정 중 나를 알고 사랑하기- 나를 소중하게 여기기 , 나의 감정을 알고 조절하기가 적혀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교육할 때 유치원 교육과정을 토대로 아이들 교육계획안이 작성되는데 이 책은 유치원 교육과정을 토대로 책을 만들어 더 믿음이 가고 교육적인 것 같다.    

 

7. 글 쓴 선생님, 그림 그린 선생님, 감수한 선생님 모두 믿음이 가는 선생님들이다.

- 글 쓴 선생님은 유아교육 전공자로 많은 책을 쓴 선생님이고, 그림 그린 선생님은 조소를 전공하고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작품 활동을 한 선생님이다. 감수한 선생님은 한국 성폭력 상담소 소장으로 책에 관련된 선생님들은 모두 믿음이 가는 선생님들이다.

 

  

 

 

 

 


 

 

마무리하며…….

 

 성교육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이 세상은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인데 나쁜 사람 몇몇이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함으로써 아이에게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된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사람들을 보면 통계적으로 안면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어쩔 수가 없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다리며 책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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