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있는 부모라면 다하는 걱정일거에요..
TV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을 볼 때마다 남의 일 같지 않아 분노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곤 한답니다.
무조건 어렵고 난처하게만 여기는 '성교육'이라는 말..
어릴적 부모나 선생님한테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더더욱이나
어렵게만 느껴지는 숙제 같은 단어 였답니다.
그러던 차에 '둥개둥개 귀한 나 성교육 동화'를 보게 되었고 과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까? 이해할까? 너무 생소하고 궁금했습니다.
받자마자 읽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글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뭐랄까 비오기전..번개를 본 느낌... 표현 어렵네요..한번 직접 읽어 보셔야 제 말을 이해하실거에요..^^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건 엄마 생각이네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똑똑해요..
우리가 그냥 지나치는 그림도 얼마나 세심하게 보고 손으로 짚으면서
되물으니깐요.아이들은 충분히 그림을 보고 이해한답니다.
"민경아 이 아저씨 나쁜 사람이야"하면서 성우가 된양 읽어 줬더니..너무 오바해서 무섭게 읽어줬나.^^ 울먹이더라고요..이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걸
느낄 수 있나봐요..
요즘은 나쁜 아저씨가 억지로 차에 태우는 부분에서 힘도 주고 성난 사람처럼
"안돼요, 싫어요! 아빠 차만 탈거에요.." 라고 하는데 얼마나 대견한지..^^
처음엔 28개월 된 아이한테 너무 이른건 아닌가 했는데...아까도 말 했듯이 아이들은 생각보다 똑똑핟라고요..
울딸 내년에 유아 유치원에 보낼 생각인데..그전에 이책을 접하게 되서
너무 고마운거 있죠..아이들은 순수하고 깨끗해서 정말 모르거든요.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세상이 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저 또한 이책으로 인해서 아이에게 어떤 방법으로 가르쳐야 할지
일깨워 주었답니다. 내년이되면 세상 밖으로 나가는데 그전에 알려줘야 되는게
너무 많은거 같아요.. 책 뒷쪽에 보면 나를 지키는 방법, 이럴때 어떻해 해야 할까 등..가르쳐주는게 너무 많아 좋아요.
옆방에서 울 신랑과 울 아가 목소리 들리네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죠?" " 안돼요, 싫어요!"~~`